2025. 10. 28. 12:30ㆍ개발
게임 소개: 마녀의 방 (Witch’s Room)
이야기는 중세 독일의 한 하녀의 방에서 시작된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그녀는, 단지 특이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마녀로 몰리게 된다.
하루 종일 고된 일을 마치고 밤이 되면, 하녀는 침대에 누워 끝없는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
그 악몽 속에서 마지막 발판을 밟아야만 비로소 ‘꿈’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꿈 속에서조차 그녀는 자유롭지 않다.
마녀라는 누명 때문인지, 세상의 오인과 억압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꿈 속의 그녀는 진짜 마녀의 모습으로 변해버린다.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진 그녀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정말 마녀인가?”
용광로에 다가서면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등, 그녀의 행동은 점점 마녀의 형상을 닮아간다.


그녀의 방 한켠에는 하인리히 크래머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그는 실존했던 인물로, 중세 유럽에서 마녀사냥에 광적으로 집착했던 수도사이다.
이 초상화가 하녀의 방, 그리고 그녀의 꿈 속까지 걸려 있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어디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무고한 인간” 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마녀사냥은 단순히 종교적 광신이나 정치적 혼란에서 비롯된 사건이 아니다.
그 근본에는 인간의 폭력성과 열등감, 그리고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심판하려는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
하녀를 심판하던 사람들은 자신이 정의를 구현한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들 또한 폭력의 가해자였다.
마녀사냥은 과거의 일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마녀의 망치’ 대신 키보드를 들고 있다.
보이지 않는 군중의 손가락질 속에서, 또 다른 ‘하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마녀의 방>은 단순 귀여워보이는 게임이 아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폭력성과 허구적인 권력을 내포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하녀의 시선을 통해, 나 또한 마녀사냥에 가담하고 있지 않은지를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참고서적 : 하인리히 크래머 <마녀의 망치> , 쥘 미슐레-<마녀>
https://blog.naver.com/hanmunhwa0/223773045915






https://write24451.tistory.com/48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Fire & Water 리메이크 프로젝트 [세 번째 팀플] (0) | 2025.10.29 |
|---|---|
| 마녀의 방 프로젝트_트러블슈팅 (0) | 2025.10.28 |
| 유니티 가상공간 제작 (0) | 2025.10.25 |
| unity 게임개발입문 특강 - 1 (1) | 2025.10.23 |
| 개념정리 : 접근제어자 / 싱글톤 / 프로퍼티 (0) | 2025.10.23 |